제자살이

새해 첫 말씀

종이-배 2015. 1. 1. 07:00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사도 17,25-28)"

 

인간의 임의로 구분지어 놓은 새해 새 날이기는 하지만

해마다 1월 1일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가장 먼저 성서를 펴고

한 해 동안 내게 주실 말씀을 뽑는,

나름의 의식을 행하고 있다.

올해 주신 말씀은 사도행전 말씀이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놀겠다는, 피정 뒤의 마음과 어쩌면 이리 딱 맞는 말씀을 주셨는지!

천주께 감사, 그리스도께 찬미!